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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삶을 두드린다…부안 석정문학관서 「넌 잘 지내니?..
문화

문학이 삶을 두드린다…부안 석정문학관서 「넌 잘 지내니? 문학페스타」 개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9/11 12:45
시·책·음악이 어우러진 열린 축제…신석정 시의 울림 속 특별한 문학 체험

사진 - 문학페스타 포스터(부안군문화재단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문화재단(이사장 권익현)이 오는 9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석정문학관과 신석정 고택 야외정원에서 「넌 잘 지내니? 문학페스타」를 연다.
올해 주제는 “문학이 나에게 안부를 묻는다”. 도서 전시·공연·체험을 아우르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문학 축제를 넘어, 문학이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드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독창적 체험 프로그램

가장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참여형 야외도서관 〈여행하는 책, 트렁크 도서관〉이다. 50여 명의 참여자들이 아끼는 책이나 생활 소품을 트렁크에 담아 나누고, 오픈 마이크를 통해 각자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열린 장이 될 전망이다.

또한 신석정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아다지오 문학산책〉, 그의 시를 차와 꽃으로 풀어낸 〈석정 찻집〉·〈석정 꽃집〉이 운영돼, 문학을 감상하는 차원을 넘어 생활 속 체험으로 확장한다.

문학과 음악의 만남

야외무대에서는 강연과 공연이 이어진다. 신석정의 시 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는 문학 강연, 그리고 초가을 정원의 감성을 채워줄 클래식 음악회가 준비돼 있다. 신석정 고택의 정취와 음악이 어우러지는 순간은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석정은 ‘그 먼 나라를 향하여’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그 먼 나라를 향하여 나는 가고 싶다. 내 마음의 고향, 영원한 꿈의 언덕.”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이번 무대는 바로 이 구절처럼,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문학이 열어주는 ‘마음의 고향’을 함께 찾는 시간이 될 것이다.

신석정 문학의 재조명

부안군문화재단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단순히 문학을 소비하는 자리가 아닌, 신석정 시인의 문학적 세계를 재조명하고 ‘신석정 팬덤’을 형성하는 계기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신석정은 ‘슬픈 목가’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시대를 향한 애달픈 시선을 남겼다.

“돌아보면 고향 하늘은 눈물겹도록 푸르르고 나는 언제나 그리움 속에 서 있다.”

재단 관계자는 “문학은 사람과 사람을 잇는 가장 따뜻한 언어”라며,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석정문학관이 지역 문학의 중심이자 따뜻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2025년 국립한국문학관 지역문학관 활성화 및 협력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문의는 부안군문화재단 예술융합팀(063-584-6213)으로 하면 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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