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고창군, 명예읍면장 위촉식(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12일 군청 2층 회의실에서 ‘2025년 3분기 명예읍면장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위촉된 명예읍면장은 총 14명으로, 각 읍·면을 대표해 군민과 행정을 잇는 실질적 소통·협력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위촉된 명예읍면장은 ▲윤종기(고창읍) ▲김정옥(고수면) ▲김정용(아산면) ▲김태우(무장면) ▲김안순(공음면) ▲표재옥(상하면) ▲송석호(해리면) ▲강명구(성송면) ▲천봉은(대산면) ▲이창열(심원면) ▲김영환(흥덕면) ▲김진열(성내면) ▲기호직(신림면) ▲김은식(부안면) 등이다.
윤종기 고창읍 명예읍면장, 농협에서 군민 곁으로
이번 위촉 명단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인물은 고창읍 명예읍면장으로 임명된 윤종기 전 농협중앙회 상무다. 그는 고창읍 출신으로 고창고와 전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 고창군지부 과장, 리스크정책팀장, 경영전략팀장, 상호금융기획팀장 등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고창군지부장으로 재임하면서는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과 농가 수취가격 현실화를 강조했다. 단순히 농산물 판매를 넘어서 농가의 교섭력을 높이고, 생산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직접 추진했다. 특히 영농철마다 농협 직원들과 함께 파종, 비닐멀칭, 일손 돕기에 나서며 현장의 문제를 몸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당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며 농업을 생산 중심에서 유통·금융·조직 체계 강화까지 아우르는 종합 산업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공언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순히 농협 조직 내 경영 관리 능력에 머물지 않고, 주민과 현장을 연결하는 구체적 실행력으로 이어졌다.
군민과 행정 잇는 ‘실질적 가교’
윤종기 명예읍면장은 위촉 직후 고창읍사무소에서 주민 상담과 의견 수렴에 나섰다. 그는 “군민이 겪는 생활의 불편은 현장에서 가장 먼저 드러납니다. 이를 외면하는 행정은 죽은 행정입니다”라며, “명예읍면장으로서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가 가진 최대 강점은 ‘경험과 네트워크’다. 농협중앙회 상무를 역임하며 쌓은 전국 단위의 인맥과 정책 경험, 그리고 지역농협인 고창농협 사외이사 경험은 군정이 중앙 정책과 연결되는 데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단순한 명예직을 넘어, 전략적 조언자이자 실질적 가교로서 고창읍의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안겨줄 수 있는 토대가 된다.
명예읍면장 제도의 의미
명예읍면장 제도는 주민 참여형 행정을 제도화한 장치다. 위촉된 이들은 단순히 이름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읍·면사무소에서 주민 상담과 의견 수렴, 주요 사업장과 소외계층 방문 등 현장 행정의 최일선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군민의 의견이 곧바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날 위촉식에서 “명예읍면장 제도는 행정의 빈틈을 메우는 소중한 장치이자, 군민 참여를 군정에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중요한 통로”라며 “윤종기 명예읍면장을 비롯한 위촉자들이 주민과 행정을 잇는 ‘소통 다리’가 되어 준다면, ‘변화와 성장, 미래를 여는 고창’이라는 군정 비전이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군정
고창군의 이번 3분기 명예읍면장 위촉은 주민 중심 행정을 강화하고 군정의 현장성을 높이려는 실험적 제도다. 특히 윤종기 명예읍면장의 경우, 농협과 지역을 잇는 풍부한 경험과 전국적 인맥을 바탕으로 단순한 명예직이 아닌 ‘실질적 정책 파트너’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군민의 눈과 귀로 움직이는 행정, 주민과 함께 뛰는 군정이야말로 진짜 살아있는 지방행정이다. 이번 위촉이 “생활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군정”의 본격적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고창군의 다음 행보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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