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또 하나의 성과를 냈다. 기후위기의 시대, 군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은 ‘선제적 재해예방 전략’이 정부의 인정을 받아 700억 원 규모의 대형 국책사업을 따낸 것이다. 고창군이 행정안전부의 재해예방 신규 사업 공모에서 와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과 대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등 2건이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고창군은 와촌천과 주진천 일대를 대대적으로 정비해 극한 호우에도 흔들리지 않는 방재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단순한 하천 정비 수준을 넘어, 침수·붕괴·재해위험 저수지 문제까지 통합 관리하는 종합 안전망이 마련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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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행안부 재해예방사업_와촌(고수 와촌천) 계획도(고창군 제공) |
와촌지구 종합정비… 봉산리 일대 ‘사각지대 없는’ 안전망 구축
총 370억 원이 투입되는 와촌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고수면 봉산리 일대 와촌천 4㎞ 구간과 주변 소하천, 재해위험저수지를 아우르는 전면적 정비다. 이 지역은 집중호우 때마다 범람 위험이 높았고, 인근 농경지가 침수되는 사례가 반복됐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제방을 높이는 수준을 넘어 하천 흐름의 안정화, 배수체계 재설계, 저수지 보강까지 포함한다. 이를 통해 농업 기반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주민 생활권 침수 위험을 원천 차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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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행안부 재해예방사업 대동(아산 주진천) 계획도(고창군 제공) |
주진천 정비… 아산면 일대 ‘배수 취약지’ 해결
330억 원 규모의 대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은 아산면 하갑리 일대 주진천 3㎞ 구간을 대상으로 한다. 이 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물이 빠지지 않아 여름철이면 내수 침수가 빈번히 발생해 왔다.
군은 이번 사업으로 유수지 조성 및 대형 배수펌프장 설치에 나선다. 이는 단순한 응급 배수 대책을 넘어 근본적 해결책이다. 향후 집중호우 상황에서도 신속한 배수와 유수 분산이 가능해져 침수 피해가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철저한 사전 준비, 치밀한 전략이 만든 성과
고창군은 올해 3월부터 사업 선정을 위한 ‘치밀한 행정 드라이브’를 걸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타당성·기본계획 수립을 통해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지정을 확정했다. 이후 행정안전부와 전북특별자치도의 서류·발표 심사에서 설득력 있는 논리와 군민 안전 최우선의 비전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
이는 단순한 ‘운’이 아닌, 치밀한 기획·철저한 사전 대응·끈질긴 행정력이 합쳐 만든 결과다.
심덕섭 군수 “재해예방은 행정의 최우선 과제”
심덕섭 고창군수는 이번 성과를 두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올 여름 집중호우로 군민이 큰 불편을 겪으면서, 사전 예방과 신속 대응의 중요성을 다시금 절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이 아니라, 군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방파제다. 앞으로도 재해위험지역을 체계적으로 발굴·정비해 군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 고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고창군의 이번 성과는 단발성 사업이 아니라 미래 안전투자의 출발점이다. 이상기후가 일상이 된 현실에서, 재해예방 인프라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번 700억 원 투입은 단순한 예산 확보가 아니라, ‘사람을 지키는 행정’의 구체적 증거다.
앞으로 고창군이 구축할 재해예방 체계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물론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해야 할 모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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