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5월 ‘알쏭달쏭 유물’ 전시..
사회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5월 ‘알쏭달쏭 유물’ 전시 개최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5/04 13:50
무장현 관아·읍성 출토 조선시대 유물과 민속유물 10점 공개…가정의 달 맞아 세대 공감 역사 체험 제공

고인돌박물관, 이달의유물전 5월(알쏭달쏭 유물) / 고창군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5월 이달의 유물 전시로 ‘알쏭달쏭 유물’을 선보이며, 옛 생활문화와 지역 역사를 가족이 함께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전시의 장을 마련했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 5월 이달의 유물 ‘알쏭달쏭 유물’ 전시

고창군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이 5월 이달의 유물 전시로 ‘알쏭달쏭 유물’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이 옛 유물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주제는 ‘알쏭달쏭 유물’이다. 이름만 들어서는 쓰임새를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옛 생활도구와 조선시대 유물을 통해 관람객들이 과거의 일상과 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시에는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출토된 조선시대 유물,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민속유물 등 총 10점이 공개된다. 주요 전시 유물은 숯다리미, 맷돌, 등잔 등이다.

숯다리미는 오늘날 전기다리미가 보편화되기 전 옷감을 펴는 데 사용했던 생활도구다. 맷돌은 곡식을 갈아 음식을 준비하던 전통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물이다. 등잔은 전기가 없던 시절 밤을 밝히던 도구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환경과 주거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특히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서 출토된 유물들은 고창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관아와 읍성은 조선시대 지방 행정과 방어 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나온 유물은 당시 고창 지역 주민들의 생활상과 행정문화, 지역사회의 흐름을 엿볼 수 있게 한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은 이번 전시가 단순히 유물을 진열하는 데 그치지 않도록 했다. 관람객들이 유물의 옛 쓰임새와 생활 장면을 보다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영상 자료를 함께 활용한다. 어린이 관람객에게는 낯선 옛 물건이 하나의 역사 이야기로 다가가고, 어른 관람객에게는 기억 속 생활문화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세대 간 소통의 의미도 크다. 부모와 조부모 세대에게는 익숙한 생활도구가 어린이에게는 새로운 역사 체험의 소재가 된다. 가족이 함께 전시장을 둘러보며 “이 물건은 어떻게 썼을까”, “옛날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를 이야기하는 과정 자체가 살아 있는 역사교육이 될 수 있다.

고창군은 세계유산 고인돌 유적을 중심으로 선사문화뿐 아니라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폭넓게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알쏭달쏭 유물’ 전시는 고인돌박물관이 지역 문화유산을 어린이와 가족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는 생활밀착형 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나윤옥 고창군 세계유산과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모두가 역사와 문화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뜻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에게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유물의 이야기를 전하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고창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오래된 유물은 말이 없지만, 그 안에는 한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손길과 삶의 방식이 담겨 있다. 고창 세계유산 고인돌박물관의 5월 전시는 그 이야기를 가족의 언어로 풀어내는 따뜻한 역사 현장이 될 전망이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