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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3회 부안마실축제 친환경 성과 눈길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제13회 부안마실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 체계를 본격 운영하며 방문객 증가에도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축제의 흥행과 친환경 운영을 동시에 잡았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지역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평가된다.
“축제 열기는 UP, 쓰레기는 DOWN”…부안마실축제 친환경 운영 성과 눈길
부안군이 2026년 제13회 부안마실축제 기간 동안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추진한 결과, 방문객 증가에도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줄이며 친환경 축제 운영의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
올해 부안마실축제는 지역 대표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많은 방문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방문객 수는 약 25만1천명으로, 지난해 19만명보다 약 6만1천명 증가했다. 그러나 축제 기간 발생한 쓰레기 배출량은 오히려 줄었다. 지난해 18.5톤이던 쓰레기 배출량은 올해 10.6톤으로 감소해 약 7.9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열기는 뜨거웠지만 폐기물은 줄어든 셈이다. 이 같은 변화의 중심에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가 있었다.
부안군은 이번 축제에서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지역축제장 내 다회용기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단순히 다회용기를 배부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급부터 회수, 세척, 재공급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전문 용역 체계를 도입해 현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축제장 내 음식 판매부스를 중심으로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별도 반납 부스를 운영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다회용기를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음식 구매부터 식사, 반납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작동하면서 방문객들의 참여도도 높아졌다.
현장에서는 다회용기 사용 안내와 분리배출 홍보도 함께 이뤄졌다. 부안군은 축제장 곳곳에서 친환경 축제 운영 취지를 알리고, 방문객들이 올바르게 용기를 반납하고 쓰레기를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러한 현장 관리가 더해지면서 다회용기 사용은 일회성 캠페인을 넘어 축제 운영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성과는 지역축제의 규모가 커질수록 쓰레기 발생도 함께 늘어난다는 기존 인식을 바꿨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방문객이 대폭 증가했음에도 폐기물 발생량이 줄었다는 것은 친환경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 정책을 확대하고, 자원순환형 행사 운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부안마실축제를 즐거움과 환경 책임이 함께하는 지역 대표축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방문객은 크게 늘었지만 쓰레기 배출량은 오히려 감소해 다회용기 사용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친환경 축제 운영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해 다회용기 사용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13회 부안마실축제의 친환경 운영 성과는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줬다. 축제의 흥행은 높이고, 환경 부담은 낮춘 부안군의 시도는 앞으로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축제 전반에 긍정적인 기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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