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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전북신문

전주시, 한파 전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예방..
사회

전주시, 한파 전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예방

기동취재팀 기자 입력 2022/11/10 11:40
35개 동 점검반 구성하고,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기 비치로 대상 가구 방문 점검 추진

↑↑ 전주시, 한파 전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 예방
[굿모닝전북=기동취재팀]전주시가 겨울철을 앞두고 보일러 연소가스 누출로 인한 가스중독 등 인명피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시는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민선8기 중점 추진과제로 정하고, 본격적인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 일산화탄소 누출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가스누출 점검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도·시 재난관리기금 총 6600만원을 확보한 상태로, 이 기금을 활용해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기 220개를 구입해 35개 동에 비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통·반장과 수도검침원 등으로 별도의 점검반을 구성하고, 이달 말부터는 각 동에 비치될 일산화탄소 누출 감지기를 활용해 단독주택 등의 보일러를 가동한 후 연소 가스 누출 여부를 직접 확인·점검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주로 단독주택 등에 거주하며 기름·연탄·화목·LPG보일러를 사용하는 약 9200여 가구로, 시는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외곽농촌 자연마을 △주택재개발 예정지역 중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도심지역 자연마을 △고지대·지하매설 등의 장애 지역 등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해 점검한다.

시는 일산화탄소 가스누출 감지기 보급 이후에도 시기·계절별로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최근 이태원참사 등 대형사고 발생과 지난달 도내에서 발생한 무주 일가족 일산화탄소 중독 사망 사고 등 시민들의 불안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는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안전 확보 및 안전사고 대책 강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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