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양성평등, 고창의 미래를 여는 힘”..
사회

“양성평등, 고창의 미래를 여는 힘”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9/04 14:08 수정 2025.09.05 10:26
고창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성황… 400여명 참여, 여성 권익·사회 통합 메시지 강조

사진 - 고창군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양성평등’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다시금 전면에 세웠다.
4일 동리국악당에서 열린 2025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는 “모두가 존중받는 양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고창”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다. 단순한 기념이 아닌, 지역사회의 성숙과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행사 개요와 참여 열기

이날 행사는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조명희)가 주관했고, 심덕섭 고창군수와 조민규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역대 여성단체협의회장, 양성평등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장은 여성·남성 모두의 권리를 존중하고 함께 책임지는 사회로 가기 위한 목소리와 열기로 가득찼다.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운 뒤 유공자 표창이 이어졌다. 수상자들은 개인적 명예를 넘어 ‘성평등 가치 확산의 실천자’로서 지역사회의 모범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어진 격려사와 퍼포먼스, 특강은 참여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며 “양성평등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

다양한 부대행사, 생활 속 실천 강조

행사장 바깥에서는 보다 생활밀착형 부대행사들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캠페인, 지역 안전망의 중요성을 환기

여성회관 교육 작품 전시, 여성의 창의와 역량을 시각적으로 드러내

새일센터 홍보부스,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자립 지원 강조

참석자들은 양성평등 피켓을 들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웃음을 나눴다.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목표를 공유하는 상징적 행위였다.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의 역할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는 12개 단체, 1,800여 회원으로 구성된 연합 조직이다. 명목상 단체에 그치지 않고, 여성 권익 증진과 지위 향상을 통한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을 목표로 활동해왔다.

이명희 부회장은 “배려와 공감, 그리고 소통이 양성평등의 핵심 가치”라며 “고창군여성단체협의회가 이 가치를 앞장서 실천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체가 단순히 ‘여성’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남녀가 함께 평등을 이루는 사회적 장치임을 선언한 발언으로 읽힌다.

심덕섭 군수의 메시지와 지역사회 과제

심덕섭 고창군수는 행사장에서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상징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창군이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저출산, 고령화, 지역 소멸 위기라는 사회적 난제 속에서 양성평등은 단순한 권리 차원을 넘어 공동체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 안전한 생활환경 보장, 가정·직장 내 평등 문화 확산은 결국 고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담보하는 핵심 축이다.

보여주기 행사 아닌, 변화의 출발점

이번 기념행사는 ‘보여주기식 이벤트’가 아니다. 여성단체와 군이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 양성평등은 단지 여성만의 권익이나 남성만의 책임을 뜻하지 않는다.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으며 제 몫을 다하는 사회적 합의다.

고창군이 이날 내세운 슬로건처럼,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될 때 비로소 “모두가 행복한 고창”도 가능하다. 행사를 계기로 지역 사회가 형식적 평등을 넘어 실질적 평등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