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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해양생명자원 융복합 전략 모색… 신성장 동력 확보 나선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9/15 15:27
수산종자·의약·블루바이오·관광·안전 융합 논의… 국가 전략사업 연계한 지속가능 미래 기반 구축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해양생명자원의 전략적 활용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사진 - 부안군, 해양생명자원 활용 지속가능 미래 전략 적극 모색(부안군 제공)

군은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부안, 해양생명자원의 미래를 여는 첫걸음’을 주제로 정책 세미나를 열고, 수산종자산업과 수산용의약품, 블루바이오, 관광, 안전 분야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 발전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세미나는 권익현 군수의 개회사와 원광대학교 전병훈 부총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이어 한국수산자원공단 남수민 수산종자산업진흥센터장이 「수산종자산업의 미래 전략」, 군산대학교 이지훈 교수가 「수산용의약품 현황과 미래」라는 주제발표를 진행하며 본격적인 논의의 장을 열었다.

종자산업·의약품,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대응 전략

남수민 센터장은 수산종자산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전략을 체계적으로 짚으며, 기후변화 시대에 대응한 종자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산종자는 단순한 산업 기반을 넘어 식량안보의 최전선”이라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체계적 투자와 국가 차원의 전략 마련을 제안했다.

이지훈 교수는 수산용의약품을 해양종자산업과 분리된 개념이 아닌 보완적 핵심 요소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안전성 검증과 국제 표준화 작업의 절실함을 강조하며, “국내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과학적 신뢰성과 규제 표준화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블루바이오와 융복합 발전 가능성

토론 세션에서는 각계 전문가들이 현장의 과제와 해법을 제시했다.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김정애 팀장은 블루바이오의 개념과 최근 투자 현황을 짚으며, “해양바이오는 국가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연구개발(R&D) 성과의 현장 확산 필요성을 강조했다.

원광보건과학대학교 최한길 교수는 치유·안전·과학·어촌 융합이라는 4대 키워드로 부안군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변산반도국립공원, 새만금, 세계자연유산 갯벌 등 부안이 가진 천혜 자원을 기반으로 생태 치유형 관광, 스마트 양식, 과학 연구와 안전 기반 해양산업의 접목 방안을 제안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김성민 실장은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사례를 소개하며, 인구 유입과 관계 인구 확대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밝혔다. 충남 보령시청 김희진 팀장은 보령시의 신산업 전략 사례를 공유하면서, 서해안권 지자체 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전, 지속가능성의 필수 조건

진도국민해양안전관 김민서 운영대표는 “안전은 산업 발전의 부차적 요소가 아닌 필수 조건”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국민들의 안전 인식 변화가 산업 신뢰성과 지속가능성 확보의 기초가 된다고 강조하며, 해양생명자원 활용 역시 안전 내재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부안군의 향후 전략

이번 세미나를 통해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수산용의약품의 역할과 국제 표준화 필요성 ▲블루바이오 R&D 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치 ▲치유·관광·과학 융합을 통한 지역 발전 가능성이 확인됐다.

특히 해양수산부와 산하기관, 학계와 연구기관의 다양한 정책·연구 성과가 부안군의 해양생명자원 융복합 전략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부안군은 이를 바탕으로 국가 전략사업과 긴밀히 연계한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안군은 더 이상 단순한 해양 자원 보유지가 아니다. 종자, 의약, 바이오, 관광, 안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전략을 통해, 대한민국의 블루오션을 여는 중심지로 도약하려는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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