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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고창문화도시센터, 버스킹(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문화도시센터가 가을밤을 예술로 물들이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여름철 호응을 얻었던 ‘마음충전 버스킹’ 공연에 이어, 오는 10월 고창군민과 관광객들에게 깊어가는 계절의 정취와 함께 예술의 향기를 선사한다.
이번 ‘마음충전 버스킹’은 “우리의 일상을 예술로 채우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거점공간인 고창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전봉준 장군 동상공원 일원에서 진행된다. 단순한 공연을 넘어,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 공간을 문화예술의 무대로 재해석함으로써 고창의 문화 정체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드러내는 자리다.
10월 1일 첫 무대는 ‘가을밤 클래식’으로 열리며, 은은한 선율이 가을의 서정과 어우러져 주민과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14일에는 ‘색소폰 앙상블’이 무대에 올라, 가을바람에 어울리는 중후하고 낭만적인 선율로 공간을 물들인다. 마지막으로 10월 24일에는 ‘고창의 흥겨운 멋, 국악’이 펼쳐져, 한국 전통음악의 흥취와 고유의 리듬이 고창의 밤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마음충전 버스킹’의 의도는 명확하다. 실내 공연장이라는 제한된 무대를 넘어, 누구나 찾는 일상적 공간을 문화예술의 장으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 동시에 예술가들에게는 다양한 무대와 관객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문화의 주체인 주민과 예술가가 소통하며, 고창만의 열린 문화예술 환경을 형성해간다는 점이 이번 공연의 핵심적 의미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세계유산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가을밤 공연은 주민들에게는 삶 속에서 문화적 여유와 즐거움을, 예술가들에게는 창작과 공연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창 곳곳을 활용해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은 화려한 무대 위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고창이 이번 버스킹을 통해 보여주듯, 지역의 역사와 일상적 공간이 곧 예술의 무대가 될 수 있다. 이 실험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니라 고창이 문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확실한 디딤돌이다. ‘마음충전 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주민 삶 속에 스며드는 생활 문화의 실험장이자 고창 문화의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 무대다.
고창의 가을밤은 이제 예술의 향기로 물든다.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문화로 충전되는 시간, 그 무대가 곧 다가오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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