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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의회, 제319회 임시회 폐회…38건 의안 처리와 행정사무감사특위 출범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09/30 17:54
현장 중심 군정 점검·합리적 대안 제시, “군민 신뢰 받는 투명 행정” 촉구

 

사진 -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30일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 이어진 제31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고창군의회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의회(의장 조민규)가 30일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 이어진 제319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절차적 회의가 아니라, 군민 생활과 직결된 주요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문제를 파헤친 실질적인 의정활동으로 기록됐다. 군정의 허술함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강한 의회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의회는 우선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복분자농공(특화)단지 기반시설 증설사업’을 시작으로 ‘농촌 유휴시설활용 지역활성화 사업’ 등 총 13개 주요 사업장을 3일간 발로 뛰며 확인했다. 현장 점검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점에 두고 진행됐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구조적 문제와 개선 필요점을 짚어내고,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단순한 비판을 넘어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마지막 본회의에서는 총 38건의 의안이 처리됐다. 자치행정위원회에서는 △고창군 공모사업 관리 조례안(대표발의: 최인규), △고창군 금연 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임정호), △고창군 출산장려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이선덕), △고창군 노인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이경신) 등 34건이 통과됐다. 산업건설위원회에서는 △고창군 스마트수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대표발의: 임종훈) 등 4건이 가결됐다. 이들 조례안은 군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제도적 장치로, 향후 행정 집행의 기틀이 될 전망이다.

이번 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의 구성이다. 위원장에는 오세환 의원, 부위원장에는 조규철 의원이 선출되었고, 11월 정례회에서 실시될 행정사무감사의 계획안도 승인됐다. 이는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향후 집행부의 행정을 샅샅이 들여다보겠다는 강력한 의회의 의지를 드러내는 신호탄이다. 군민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불합리한 행정은 단호히 짚어내겠다는 엄중한 경고장이기도 하다.

조민규 의장은 회기를 마치며 “이번 회기를 통해 군정 전반을 점검하고, 군민과 밀접한 현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집행부는 의회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여 성실하고 투명한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의회는 갈등이 아닌 협력 속에서 군민의 뜻을 대변하고, 견제와 협력의 균형을 지켜 고창군 발전을 이끌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임시회는 고창군의회가 군정의 단순한 감시자가 아닌, 군민의 대변자이자 미래 발전의 동반자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현장을 중심에 둔 점검과 합리적 대안 제시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제 공은 집행부로 넘어갔다. 의회의 목소리를 흘려듣는 순간, 그것은 곧 군민의 신뢰 상실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고창군 행정이 군민을 위한 길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의회의 칼날 같은 견제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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