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고창군, 세계유산축전 개막…22일간 고인돌·갯벌의 가치 ..
사회

고창군, 세계유산축전 개막…22일간 고인돌·갯벌의 가치 세계에 알린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0/01 11:50
고창고인돌공원·갯벌 일원서 10월 22일까지 체험·교육·이벤트 진행

사진 - 세계유산축전 "고인돌공원 앞 상징조형물"(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세계유산의 도시’라는 이름값을 다시금 증명하려는 대장정에 나섰다. 고창군(군수 심덕섭)과 고창군세계유산보존협의회(위원장 박현규)는 오는 2일 저녁 7시, 고창읍 죽림리 고인돌공원 특설무대에서 ‘2025 세계유산축전 고인돌, 고창갯벌’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축전은 오는 10월 22일까지 22일간 이어지며, 고창의 문화·생태 자원을 세계무대에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개막식에는 세계유산축전을 주관하는 국가유산청 관계자를 비롯해 심덕섭 고창군수, 조민규 고창군의회 의장, 윤준병 국회의원, 이귀영 국가유산진흥원장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 주민, 관람객 1000여 명이 함께한다. 특히 죽림리 매산마을과 갯벌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 ‘세계유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상징성을 극대화한다.

2000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죽림리 고인돌군을 무대로 한 개막식은 ‘고창의 보물, 사람과 자연을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행사는 고창농악보존회의 길놀이와 동리문화사업회의 판소리 공연으로 흥을 돋우고, 고창초등학교 늘푸른 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어 고인돌과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영상과 무용극으로 풀어내며, 수천 년 세월을 관통하는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예술로 형상화한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인돌과 고창갯벌은 단순한 지역 자원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자산으로서 세계적 가치를 인정받은 상징물”이라며 “이번 개막식과 축전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그 진정한 의미를 체감하고, 특별한 감동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계유산축전의 프로그램 구성은 단순한 관람형 행사를 넘어선다. 대표 프로그램인 ‘고인돌 세움학교’는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수업형 체험으로, 고인돌의 역사와 문화를 몸소 배우고, 수료 시에는 졸업장을 수여받는다. 이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교육형 문화유산 체험’으로 기획되어 세대 간 전승 효과를 노린다.

또 다른 핵심 프로그램인 ‘고창갯벌 탐조여행’은 전기차를 활용한 친환경 탐방으로, 멸종위기 조류를 직접 관찰하며 생태적 의미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고창갯벌의 가치를 단순히 ‘보는 관광’이 아니라 ‘배우는 체험’으로 경험하게 된다.

22일간의 여정은 공연, 교육, 체험, 이벤트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고창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맞추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고창군이 던진 메시지는 분명하다. 세계유산은 ‘지켜야 할 과거’이자 ‘함께 열어갈 미래’라는 것. 단순한 문화행사가 아닌, 지역과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유산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선언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