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부안군 문해학습자, 전국 시화전·학예발표회서 빛나다..
사회

부안군 문해학습자, 전국 시화전·학예발표회서 빛나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0/01 13:01
배움으로 세상과 소통…어르신들의 글과 노래, 문해교육의 가치 알리다

사진 - 부안군 문해학습자,전국 시화전 수상․학예발표회 배움 가치 전해(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 어르신 학습자들이 유네스코 지정 9월 ‘문해의 달’을 맞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전북특별자치도 문해의달 행사에서 잇따라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배움의 기쁨과 문해교육의 가치를 온몸으로 보여줬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원이 주관하고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주최한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부안군 바래청춘학교 김이순(78세, 서옥) 어르신이 전국 우수상인 ‘글봄상’을 수상했다. 또 같은 학교의 김옥순(81세, 언포), 최갑순(67세, 원중), 이정숙(66세, 디지털문해) 어르신이 전북특별자치도평생교육장학진흥원상을 각각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며, 부안군 문해교육의 저력을 전국에 알렸다.

김이순 어르신의 수상작 「소리가 보인다」는 글자를 배우며 세상의 풍경과 소리가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을 진솔하게 풀어내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말로만 듣던 CU가 보이고 GS가 보인다. 소리가 써진다. 참새소리 짹짹, 방구소리 뿡뿡…”이라는 발췌문은 문자 해득이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삶을 변화시키는 과정임을 여실히 드러냈다.

 

사진 - 부안군 문해학습자,전국 시화전 수상․학예발표회 배움 가치 전해(부안군 제공)

한편, 지난 9월 30일 열린 전북도 문해한마당 학예발표회 무대에서는 바래청춘학교 학력인정반 어르신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트로트 곡을 개사한 연극 형식의 공연을 선보였다. “한글 공부와 디지털 문해는 반드시 배워야 한다”는 메시지를 유머와 노래로 풀어내 관객들의 큰 박수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는 단순한 학습 성과를 넘어 ‘배움은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당당한 선언이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글자를 배워 세상과 소통하는 기쁨을 시화로 보여주고, 디지털 세상과 연결되는 배움의 중요성을 노래로 전해주신 어르신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해교육을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배움으로 당당히 세상과 마주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군민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고,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자신감을 얻으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평생학습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수상과 발표는 배움이 단순히 글자를 읽는 일이 아니라, 삶 전체를 새롭게 열어젖히는 과정임을 증명한 값진 성취로 기록될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