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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안군, 벼 신품종 조기확산‧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시범 현장평가회 개최(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벼 신품종 ‘신동진1호’의 조기확산을 통한 고품질 쌀 생산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0월 13일,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계화면 궁안리 일원에서 벼 신품종 조기확산 및 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부안군의 대표 쌀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 평가의 장으로, 농업인 단체, 선도농가, 기술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현장에서는 ‘신동진’과 신품종 ‘신동진1호’의 생육특성 및 재배현황이 비교·설명되었으며, 참석자들은 직접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평가 설문서를 작성해 품종 간 차이를 꼼꼼히 분석했다. 참가 농가들은 신품종의 우수성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일부 농가는 내년도 재배 확대 의지를 밝히는 등 현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정혜란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기존의 ‘신동진’과 ‘동진찰’을 차별화하고 지역 환경에 최적화된 신품종을 조기 보급하는 것이 부안쌀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부안쌀의 품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업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농가소득 향상과 지속가능한 농촌 지도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장 평가에서는 ‘신동진1호’의 균일한 수확 안정성과 병해충 저항성, 도복(倒伏) 강도 개선 등이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특히 수량성에서 기존 품종 대비 3~5% 높은 생산량을 보인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농가의 실질적 소득 증대 가능성도 주목받았다. 한 선도농가는 “올해 같은 이상기후 속에서도 ‘신동진1호’는 안정적인 생육을 보였다”며 “농민 입장에선 관리가 쉽고 수확량이 높아 내년에는 더 넓은 면적에 재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을 주도한 한울타리영농조합의 서원일 대표는 “4필지 1.6ha 규모의 채종포를 운영하며 확보한 우량종자를 통해 계화 지역 농가에 ‘신동진1호’를 적극 보급할 계획”이라며 “지역 농민들과 협력해 부안쌀의 명성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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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부안군, 벼 신품종 조기확산‧브랜드 육성 재배단지 조성시범 현장평가회 개최(부안군 제공) |
부안군은 이번 현장평가회를 통해 지역 특성에 적합한 벼 품종의 조기 보급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는 단순한 품종 교체를 넘어, 부안쌀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농가의 실질적 소득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는 전략적 변화다. 특히 기후변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에 따라 ‘품질 중심’으로 재편되는 쌀 시장에서, 신품종 개발과 지역 브랜드 육성은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자체 주도의 신품종 조기 확산 사업은 지역 농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소비자에게는 신뢰도 높은 브랜드 쌀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며 “부안군의 이번 시도는 향후 전북특별자치도 전체의 벼 산업 방향을 가늠할 중요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부안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시범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내년도 확대 보급 계획을 검토 중이다. 특히 ‘신동진1호’를 중심으로 한 재배기술 매뉴얼 개발, 생산·유통·가공 단계별 품질관리 체계 확립, 브랜드 통합 마케팅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안군 관계자는 “농업은 단순한 산업이 아니라 지역의 생명선”이라며 “품질 좋은 부안쌀을 통해 농민이 웃고 소비자가 신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평가회는 단순한 기술 점검이 아닌, 지역 농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현장이었다. 벼 한 포기가 품질 경쟁력의 출발점이 되는 시대, 부안군의 신품종 육성 전략은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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