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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지역특화 청년사업 ‘자격증반 교육’ 큰 호응… 지역 청년 취업의 새 길 연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0/14 12:23
GTQ·전산회계 자격증 교육으로 실무형 인재 양성, 청년 일자리 기반 강화 기대

사진 - 부안군, 지역특화 청년사업 호응 ‘청년 취업 청신호’(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국무조정실 주관 「2025 지역특화 청년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국비 2천만 원을 확보, 지역 청년들의 실질적인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한 자격증 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청년들이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실무형 능력을 갖추도록 체계적인 교육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지역사회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처음 시행된 자격증반 프로그램은 시작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GTQ(그래픽기술자격) 과정에는 29명이, 전산회계 자격증반에는 39명이 신청해 모집 정원을 훌쩍 넘겼다. 취업 시장이 갈수록 경쟁적으로 변하면서, 실질적인 기술과 자격을 확보하려는 청년층의 절박한 수요가 반영된 결과다.

부안군은 지난 9월 GTQ 자격증반을 운영해 총 16명의 수강생을 대상으로 실습 중심의 강의를 진행했다. 단순한 이론 중심 교육을 탈피해, 디자인 실무 프로그램을 직접 다루는 과정으로 청년들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역량을 실질적으로 끌어올렸다. 수강생들은 포스터, 카드뉴스, SNS 홍보 이미지 등 실전형 과제를 수행하며 ‘자격증 이상의 실무 능력’을 갖추는 성과를 냈다.

이 교육은 최근 급변하는 취업 환경 속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이 채용의 기본 자격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현실을 반영한다. 부안군의 한 청년 수강생은 “자격증보다 더 값진 경험이었다”며 “앞으로 지역 기업 홍보나 마케팅에도 자신 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전산회계 자격증반은 2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회계 기초부터 실무 활용까지 아우르는 집중 교육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제 기업 회계 사례를 접목한 실습을 병행해, 단순한 자격증 취득을 넘어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일잘러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전략이다.

부안군청 관계자는 “최근 기업들이 신입 채용 시 자격증뿐 아니라 실무 응용 능력을 중요시한다”며 “이번 교육은 청년들이 면접장에서 자신 있게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안군의 청년정책 방향은 ‘자격 중심에서 실무 중심으로’의 전환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청년이 머무는 지역이 곧 성장하는 지역”이라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단기 과정뿐 아니라,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스스로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는 기반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안군은 앞으로도 청년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활력을 되살리는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히 몇몇 청년의 취업을 돕는 수준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키우는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청년이 떠나면 지역은 늙고, 지역이 늙으면 경제는 멈춘다. 이 악순환을 끊기 위한 부안군의 시도는 작지만 실질적이다. 중앙정부 공모사업을 발 빠르게 확보해 청년 지원으로 전환한 것은 행정의 기민함과 방향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지역 일자리 시장이 수도권에 비해 좁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부안군의 이번 자격증 교육은 “지방에서도 취업할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청년층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에는 실무형 인재를 공급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지역 고용 생태계’의 초석을 다지는 셈이다.

결국, 이번 사업의 성패는 참여 청년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부안군이 청년에게 ‘기회의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다. 단단한 실무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통해 청년이 성장하고, 그 청년이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선순환이 자리 잡을 때 비로소 전북특별자치도의 미래는 더 단단해질 것이다.

부안군의 ‘청년 취업 청신호’는 이제 막 켜졌다. 이 불빛이 꺼지지 않도록, 행정의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이 함께 이어져야 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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