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비가 내리는 가을 하늘 아래에서도 청소년들의 패기와 스포츠정신은 멈추지 않았다.
부안군이 주최하고 부안군 청소년복지센터가 주관한 ‘제11회 부안 청소년 풋살대회’가 지난 18일 부안스포츠파크 풋살 전용구장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
|
| 제11회 부안 청소년 풋살대회 성료 / 부안군 제공 |
■ 학교폭력 예방의 ‘진짜 현장교육’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2025년 부안군 학교폭력 예방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청소년들이 교실을 벗어나 운동장을 무대로 협동과 경쟁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폭력 예방의 의미를 체득하도록 기획된 것이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한 청소년들은 서로를 격려하며,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대회에는 초등부 2팀, 중등부 9팀, 고등부 8팀 등 총 19개 팀 180명의 관내 청소년이 참가했다.
비바람을 뚫고도 열정적인 플레이를 펼친 이들은 우승을 향한 투지와 협동심으로 가득했다.
한편, 경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고, 응원하는 친구들과 가족들의 목소리 속에 청소년들의 땀방울은 반짝였다.
■ 스포츠로 배우는 ‘존중’과 ‘우정’
참가 학생들은 경기 내내 서로의 기량을 인정하고, 패배 속에서도 팀워크를 잃지 않았다.
중등부 참가자 한 명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다양한 친구들과 교류하며 우정을 쌓고, 선의의 경쟁 속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이 대회는 단순한 승부의 장이 아니라, 청소년들이 또래 간 갈등을 해소하고 협동의 가치를 몸으로 익히는 인성교육의 현장이었다.
특히, 경기 전후로 진행된 ‘페어플레이 존중 캠페인’은 참가자들에게 스포츠정신의 본질을 다시금 일깨워 주었다.
■ 지역이 만든 건강한 ‘놀거리 문화’
부안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여가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학업과 또래 갈등에서 잠시 벗어나 건강하게 경쟁하고, 웃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전 놀이문화를 꾸준히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향후 청소년복지센터를 중심으로 e-스포츠, 문화예술 체험,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 청소년 참여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체가 청소년 성장의 울타리가 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 청소년이 행복한 도시, 부안의 미래
부안군의 청소년 정책은 단발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는다.
청소년복지센터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상담’, ‘또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은 학교폭력 예방의 실질적 기반을 닦고 있다.
이번 풋살대회 또한 이러한 정책의 연장선상에서, 체험 중심의 예방교육이라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참가 청소년들의 학교생활 만족도 및 사회성 변화를 분석, 향후 교육 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할 방침이다.
이는 단순한 대회가 아닌, 청소년 정책의 실험적 모델로서 가치가 높다.
■ 땀으로 쓴 ‘희망의 경기장’
청소년들이 공 하나에 온 힘을 쏟으며 서로를 격려하던 그 현장은, 단순한 운동이 아닌 사회적 통합의 장이었다.
스포츠는 경쟁이지만, 부안의 풋살대회는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의 연장선이었다.
부안군의 지속적인 청소년 중심 정책이 결실을 맺고 있으며, 이번 대회는 그 중심에서 “건강한 놀이, 안전한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강하게 남겼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모두가 공감한 단 한 가지 “부안의 미래는 이미 운동장에서 뛰고 있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 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홈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