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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고창문화도시센터, 판소리로 걷는 시간여행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0/23 15:14
‘시간을 걷는 소리, '판소리', 전통과 첨단기술이 만나는 고창형 문화관광 프로그램

고창문화도시센터, 판소리투어 / 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라북도 고창특별자치도가 자랑하는 문화도시의 품격이 한층 높아진다. 고창문화도시센터가 지역의 대표 문화유산과 판소리의 본향 정신을 결합한 투어 프로그램 ‘시간을 걷는 소리: 판소리’를 오는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하루 두 차례씩 운영한다. 고창읍성과 신재효 고택 일대를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프로그램은 ‘듣고, 걷고, 느끼는 문화여행’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전통예술의 대중화에 도전한다.

■ 고창, 판소리의 울림으로 걷다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은 ‘현장성’이다. 고창읍성 성곽길을 따라 걷는 참가자들은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조선시대의 역사적 숨결을 느끼고, 동시에 판소리 명창의 생생한 공연으로 전통 예술의 깊이를 체험하게 된다.
투어는 ▲50분 코스(읍성 해설+공연), ▲100분 코스(읍성 해설+공연+전통체험) 두 가지로 나뉜다. 짧지만 강렬한 코스와 여유롭게 체험하는 코스가 병행되어 관광객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이문식 고창문화도시센터장은 “고창은 유형유산과 무형유산이 공존하는 문화의 보고(寶庫)”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판소리의 본고장이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여행의 장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 첨단기술이 더한 전통의 재해석

우천 시에는 고창 신재효판소리공원 내 ‘판소리영상관’으로 장소를 옮겨, XR(확장현실) 기술을 활용한 판소리 영상 상영과 공연이 이어진다. 현실과 가상이 결합된 무대는 판소리의 장단과 발림을 시각적으로 확장해, 젊은 세대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전통문화 체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문식 센터장은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판소리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고창이 전통예술과 첨단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판소리의 본향, 고창의 문화 DNA

고창은 판소리 여섯 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의 고향으로, 조선 후기부터 명창의 고장이자 판소리의 본향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그 역사적 맥락을 되살려,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사례로 평가된다.
참가자들은 해설과 공연뿐 아니라 전통공예 체험을 통해 고창의 생활문화와 예술정신을 몸소 느낄 수 있다. 이는 단순한 관광이 아닌, 문화유산의 재생 프로젝트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 지역이 만든 문화 브랜드로

‘시간을 걷는 소리: 판소리’는 단순한 공연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민과 예술가,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문화 플랫폼으로 기획됐다. 고창문화도시센터는 앞으로도 주민 주도의 콘텐츠 개발과 문화유산 연계사업을 지속 추진해, ‘고창형 문화브랜드’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문식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민이 만든 문화가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대표 사례”라며 “고창을 판소리 중심의 문화도시로 자리매김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참여 안내

‘시간을 걷는 소리: 판소리’는 11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과 오후 2차례씩 운영되며, 온라인 및 전화로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참여자 전원에게는 체험 기념품과 공연 관람 혜택이 주어진다.


고창의 소리, 고창의 길, 고창의 시간.
이번 판소리 투어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문화의 현장이다.
전라북도 고창특별자치도가 품은 천년의 소리가, 오늘날 관광객의 발걸음과 함께 다시 울려 퍼지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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