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문화관광재단이 고향을 떠난 출향인과 그 가족들을 초청해 진행한 팸투어 ‘고창 리턴즈투어: 리멤버 고창한밤’이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관광 프로그램을 넘어, 고향의 정서와 기억을 되살리는 감성 복귀형 체험으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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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문화관광재단, ‘고창 리턴즈투어 리멤버 고창한밤’ 성료 / 고창군 |
‘고향의 품으로 돌아와 고창의 정서를 다시 느끼는 시간’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된 이번 투어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고창 출신 출향인과 그 가족 22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고창의 대표 관광지와 문화공간을 두루 탐방하며, 세월의 흐름 속에 변화한 고창의 모습을 새롭게 체감했다.
첫 일정은 고창 전통예술체험마을에서 열린 가을 음악회 관람으로 시작됐다.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펼쳐지는 무대 위에 고향의 멜로디가 울려 퍼지자, 참가자들은 “고창의 공기가 이렇게 따뜻했는지 새삼 느꼈다”며 감회를 전했다. 이후 고창읍 일원을 순환하는 테마버스 여행이 이어졌고, 전문 해설사의 안내 아래 상하농원·구시포 해수욕장·운곡람사르습지 등을 둘러보며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고창의 풍경을 만끽했다.
참가자들은 어린 시절의 기억을 꺼내듯 여행 내내 추억을 되새겼다. 한 참가자는 “어릴 적 고창의 바람 냄새가 그대로 느껴졌다”며 “세월이 흘렀지만 고향의 정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출향인은 “가족과 함께 고향을 다시 찾으니 마음이 따뜻해지고, 다음에는 친구들과 함께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팸투어는 단순히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았다. 고향과 출향인을 잇는 감성적 네트워크를 복원하는 ‘관계관광(Relationship Tourism)’의 실질적 사례로 평가된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출향인들이 고창의 현재를 체험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지역 방문과 참여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조창환 고창문화관광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출향인 팸투어는 단순한 고향 방문이 아닌, ‘정서적 귀향’의 의미를 담았다”며 “앞으로도 출향인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고창의 재방문율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은 이번 ‘리멤버 고창한밤’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 고향 문화 체험형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고향의 뿌리를 잊지 않고, 지역 경제와 문화적 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리는 ‘고창형 귀향 관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고창이 ‘단순한 고향’이 아닌 ‘다시 돌아오고 싶은 고향’으로 자리 잡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변화가 맞닿은 이번 팸투어는, 고향을 향한 그리움이 어떻게 지역의 미래 자산으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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