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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 부안군수, 공공비축미 수매 현장 방문 농가 격려 / 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의 농심을 보듬기 위한 권익현 부안군수의 발걸음이 한층 분주하다. 10일 권 군수는 하서면 대교농협 창고에서 진행된 2025년산 공공비축미 수매 현장을 직접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수확기 내내 이어진 잦은 강우와 병해충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현실을 외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몸소 보여준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권익현 군수를 비롯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부안사무소장, 하서농협 조합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군수는 직접 벼 포대를 살피며 수분 상태와 품질 검사를 꼼꼼히 점검했고, 검사관들에게는 “단 한 톨의 쌀이라도 정직하게 평가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농민들의 땀방울이 헛되이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공정성과 신뢰 확보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단호한 태도였다.
권 군수는 “올해는 유례없이 잦은 비와 깨씨무늬병 등으로 벼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 농가 피해가 컸다”며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고품질 쌀 생산을 이어온 농업인 여러분의 인내와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공공비축미 수매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지역 농업의 생명선을 지키는 일”이라며 “군이 앞장서 농민들이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농업인들의 하소연도 이어졌다. 일부 농민들은 “올해는 일조량 부족과 병충해로 수확량이 평년의 70%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가격이 제값을 받지 못하면 이중고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권 군수는 “정부와 협의해 공공비축미 매입 단가 현실화, 농자재 지원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즉석에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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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현 부안군수, 공공비축미 수매 현장 방문 농가 격려 / 부안군 제공 |
한편, 부안군은 지난 6일부터 건조벼 공공비축미 매입을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총 1만 3,355톤을 수매할 계획이다. 매입 품종은 ‘신동진’과 ‘추청’으로, 수매 일정은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부안군은 특히 올해 수매 과정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권 군수는 “수매 현장은 농민과 작업자 모두가 한데 모이는 곳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비닐 포대 적재, 중장비 이동 등 전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라”고 당부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의례성 행보가 아니라, 권익현 군수가 직접 농민들의 현실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는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부안군의 농업 기반은 단순한 경제 산업의 영역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근간이다. 권 군수는 그 의미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벼 한 톨에는 농민의 땀과 가족의 생계, 그리고 부안의 자존심이 담겨 있다”며 “군이 농민의 어깨를 함께 짊어지겠다”고 말했다.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는 부안군의 농업이 기후위기와 병해충, 인력난의 삼중고 속에서도 굳건히 버티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군의 신속한 대응과 철저한 행정이 더해질 때, 부안의 쌀 산업은 다시 한번 경쟁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찾아가는 행정’을 강화하고, 농민 소득 안정화를 위한 지역 단위 정책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단순한 수매 지원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농업 체계를 세우겠다는 강한 의지가 읽힌다. 부안의 가을 들녘에서 울려 퍼진 권익현 군수의 한마디가 그 모든 것을 압축한다.
“농민이 흘린 땀의 값은 반드시 정직하게 돌아가야 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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