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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 귀농귀촌 도시민 교육 및 상담 / 고창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다시 한 번 도시민 공략에 나섰다. 지난 17~18일, 서울 방배동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 지원센터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도시민 교육 및 상담(2차)’ 프로그램은 고창군이 단순히 농촌 홍보를 넘어, 도시민의 ‘결정’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적 접촉면을 확대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줬다. 총 30명의 도시민이 참여한 이번 일정은, 귀농·귀촌을 고민하는 이들이 현장에서 요구하는 핵심 정보와 현실적 조언을 정확히 짚어내며 높은 집중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교육의 오전 일정은 1대1 맞춤형 상담으로 시작됐다. 말뿐인 ‘맞춤형’이 아니라, 참가자 각자의 농업 경험, 경제적 여건, 선호 작목, 정착 가능 지역 등을 세밀히 분석하는 실질 상담이 전개됐다. 현장은 도시민의 막연한 기대를 현실적 계획으로 끌어내려는 전문가들의 집요함이 살아 있었고, 참가자들 역시 상담 시간이 늘어날 정도로 적극적으로 질문을 쏟아냈다.
오후에는 현장감 있는 ‘선배 귀농인 사례 발표’가 진행됐다. 실제로 도시를 떠나 고창군에 정착한 이들의 경험담은 어떤 홍보 문구보다 강한 설득력을 가졌다. 이어 귀농·귀촌 정책 설명,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프로그램 등 고창군이 제공하는 국가·지자체 연계 지원정책이 구체적으로 소개되자 참가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정책의 방향성’과 ‘군 차원의 실질적 지원 의지’를 동시에 확인한 셈이다.
오성동 고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교육이 도시민들이 고창군의 농업 환경과 정착 지원정책을 생생하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심층 상담과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성공적인 귀농·귀촌 유치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발언에서는 정책성과를 단순히 홍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구 소멸 시대에 대응하는 군의 전략적 의지를 확실히 드러냈다.
고창군은 올해 전반기부터 공격적이고 체계적인 도시민 유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수도권 단위 박람회 및 전북특별자치도 귀농귀촌 상담홍보전 5회 참가, 귀농 체험학교 2회 운영 등 고창군은 ‘도시민이 먼저 찾는 농촌’ 이미지를 굳히기 위해 전방위 활동을 지속 중이다. 이러한 일련의 전략은 표면적 홍보를 넘어, 장기적 인구 구조 개선과 농촌활력 회복을 위한 정책적 투자를 강화하는 흐름으로 읽힌다.
이번 서울 교육 프로그램은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 군 단위 지자체가 서울 한복판에서 1대1 상담과 실제 정착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은 농촌의 경쟁력이 정보와 접근성에서 결정된다는 점을 정확히 꿰뚫은 전략이다. 고창군이 앞으로 귀농·귀촌 유치에서 한층 더 공격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도 이번 일정에서 확인됐다.
전통적 농업 기반을 지키면서도 미래지향적 인구정책을 병행해야 하는 시대, 고창군의 이번 접근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선택받는 농촌’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다. 도시민의 관심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는 실전 단계에서, 고창군의 향후 행보가 지역 농업 구조와 인구 정책에 어떤 변화를 이끌지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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