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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공공기관의 ‘진짜 상생’이 시작됐다… 케이워터기술㈜ 부안권사업소, 부안군에 고향사랑기부금 160만 원 쾌척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1/19 12:30
직원에서 가족까지 동참한 의미 있는 기부… 지역 물 복지 책임 기관의 묵직한 존재감

케이워터기술㈜ 부안권사업소, 부안군 고향사랑기부금 160만원 기탁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서 또 하나의 모범적 기부 사례가 나왔다. 케이워터기술㈜ 부안권사업소가 지난 18일 고향사랑기부금 160만 원을 쾌척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 의지를 다시 한번 노동 현장 깊숙이 각인시켰다. 단순한 기관 차원의 참여가 아니다. 직원뿐 아니라 그 가족들까지 제도의 취지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동참했다는 점에서 그 무게가 다르다. 공공기관 중심의 기부 문화가 가정 단위로 확산되는 견실한 변화가 감지된다.

기탁식에는 사업소를 대표해 강기화 팀장이 참석해 고향사랑기부제가 지닌 공동체 복원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공공기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성과보다 실천을 강조했다. 조직 내부에만 머물렀던 기부 참여가 가족들로까지 번진 것은 기업 문화와 공공정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부안권사업소를 이끄는 정양근 소장은 평소부터 지역의 수돗물 공급 안정, 수질 관리, 노후 시설 유지관리 등 핵심 인프라를 책임지며 부안군 물 복지의 최전선에서 역할을 해왔다. 이번 기부에 대해 그는 “직원과 가족이 한마음으로 동참한 기부라 더욱 뜻깊다.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발전에 쓰인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 있다”고 밝혔다. 정 소장의 담담한 언급 뒤에는 오랜 기간 지역 현장에서 쌓인 신뢰가 묵직하게 자리한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 기부가 가진 의미를 분명히 짚었다. “공공기관 직원뿐 아니라 가족까지 참여한 이번 기부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왜 필요한지, 무엇을 바꾸고 있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다”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복지, 환경사업 등 투명하고 공정한 분야에 소중히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감사 표현을 넘어 기부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케이워터기술㈜ 부안권사업소는 그동안 상수도 운영과 수질 관리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물 교육 프로그램, 환경정화 활동 등 지역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꾸준히 실천해왔다. 이번 기부는 그들의 ‘조용한 봉사’가 보여주는 연장선이자,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의지의 재확인이다.

현장에서 바라본 이번 기부는 단순한 160만 원의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공공기관이 앞장섰고, 그 문화를 직원의 가정까지 확산시켰다. 이는 지역 공동체가 다시 살아 움직이고 있다는 징후이며, 앞으로의 부안군 고향사랑기부제 운영에 하나의 기준점으로 남을 사례다. 부안군의 미래 세대가 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투명하게 쓰인다면, 이번 실천은 지역 발전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 지역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어떤 방식으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고, 그 기부금이 어떤 변화로 돌아올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사례는 단지 하나의 기부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공공기관을 신뢰하는 토대를 쌓아가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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