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굿모닝전북신문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서 ‘2025 변산 해넘이축제’…LE..
사회

부안군, 변산해수욕장서 ‘2025 변산 해넘이축제’…LED 달집과 소원등으로 2026 병오년 맞이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2/18 13:17
서해안 대표 해넘이 명소에서 12월 31일 오후 2시~9시 개최…해넘이 5시 30분 전후 퍼포먼스 집중

부안군, 2025 변산 해넘이축제 31일 개최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연말의 마지막 빛을 ‘변산’에 묶어 세운다. 12월 31일 변산해수욕장에서 열리는 ‘2025 변산 해넘이축제’는 해넘이 순간을 중심으로 LED 달집 점등, 소원등 밝히기, 불꽃놀이까지 한꺼번에 담아내며 군민과 관광객에게 “한 해의 마침표를 희망으로 찍는 자리”를 예고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오는 12월 31일 서해안 대표 해넘이 명소인 변산해수욕장에서 ‘2025 변산 해넘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지며, 해넘이가 예상되는 오후 5시 30분 전후로 퍼포먼스와 핵심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 관람 동선을 ‘해’에 맞춘 것이 특징이다.

무대는 식전부터 달아오른다. 변산지역 난타팀 ‘바람꽃난타’와 농악단 ‘천둥소리’가 겨울 바닷바람을 뚫는 장단으로 현장을 끌어올리고, 3인조 팝페라그룹 ‘라오니엘’이 연말 감성을 덧칠한다. 형식적인 “축하공연 나열”이 아니라, 해넘이 카운트다운으로 자연스럽게 관객을 몰아넣는 구성이다.

행사의 정점은 LED 달집 점등식과 소원등 밝히기 퍼포먼스다. 참여자들이 각자의 새해 소망을 담은 소원등을 들어 올리는 순간, 해변은 ‘관람’의 공간에서 ‘참여’의 공간으로 바뀐다. 부안군은 여기에 신년 축하영상 상영, 대북공연 등 개막행사를 더해 연말 특유의 정서를 밀어붙일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2026년 병오년(‘붉은 말의 해’)을 맞는 콘셉트를 체험으로 확장했다. 부안의 상징을 살린 철쭉 모양 소원지로 꾸미는 ‘소원꽃밭’, ‘붉은 말’ 키링 만들기, LED 쥐불놀이, 겨울 바다와 어울리는 감성 불멍존, 신년 메시지 포토존, 타로·사주 체험까지 ‘찍고, 쓰고, 밝히고, 남기는’ 콘텐츠를 촘촘히 깔았다. 현장에는 겨울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포차도 운영돼 체류 시간을 잡는다.

축제의 마무리는 밤하늘이 책임진다.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야생마’로 불리는 가수 신승태가 무대에 오르고, 해넘이의 여운을 끌어안는 불꽃놀이가 겨울 바다의 어둠을 갈라놓을 예정이다. 연말 축제들이 ‘볼거리만 남기고’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부안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관객의 손을 움직이게 하며 기억에 남는 장면을 설계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2025 변산 해넘이축제는 한 해의 끝자락에서 서로의 안녕과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자리”라며 “변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기억에 남을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안군은 2026년 1월 1일 해맞이 행사도 군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마련했다. 부안읍 해뜰마루 지방정원(오전 7시), 계화면 계중마을회관(오전 6시), 변산면 변산해수욕장(오전 6시), 백산면 백산성지(오전 6시), 상서면 개암사(오전 6시), 하서면 석불산(오전 6시 20분) 등 생활권 곳곳에서 새해 첫빛을 맞는다. ‘한 장소에 몰아넣는 행사’가 아니라, 주민 접근성과 참여를 우선한 배치다.

연말의 마지막 해와 새해의 첫 해를 한 지역에서 연이어 품는다는 것. 변산해수욕장의 해넘이는 단순한 풍경이 아니라, 지역이 스스로 만들어낸 ‘공공의 의식(儀式)’으로 굳어지고 있다. 부안은 올해도 그 의식을 감성에만 기대지 않고, 체험과 참여로 밀어 올리겠다는 계산을 분명히 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AI시대를 선도하는 굿모닝 전북신문

저작권자 © 굿모닝전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