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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 87% 달성 / 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을 87.5%로 확정했다. 공약 이행의 ‘양’은 물론, 임기 후반 정책 실행의 ‘질’을 좌우할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의 핵심 공약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현장에서, 이제 남은 과제는 속도보다 정밀한 실행관리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은 지난 24일 공약이행평가단 보고회를 열고 민선 8기 공약 전반의 추진 상황을 점검한 뒤 이행 현황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군민과의 약속인 공약 이행 과정을 공개하고, 임기 후반 공약 이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마련됐다.
| 부안군,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 87%확정 / 부안군 제공 |
보고회에는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으로 구성된 제2기 공약이행평가단원 25명과 관계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분과별로 진행됐으며, 각 분과는 공약별 당초 계획 대비 이행 여부, 추진 실적, 사업 진척도, 향후 이행계획을 핵심 점검 항목으로 삼아 부서 설명과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 전반을 검증했다. 형식적 보고가 아니라 ‘계획-실적-보완-일정’의 관리 사이클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평가 결과는 수치로 명확했다. 민선 8기 80개 세부 공약사업 가운데 완료 및 완료 계속 70건(87.5%), 정상 추진 8건(10%), **일부 추진 2건(2.5%)**으로 집계됐다. 특히 변경 심의가 필요한 공약 6건과 완료 계속 및 이행 중인 공약 32건을 중심으로 추진 현황과 보완 필요 사항에 대한 논의가 집중됐다. ‘완료’로 표시된 사업이라도 운영·확장 단계에서 성과가 갈릴 수 있는 만큼, 사후관리와 예산·인력의 지속 투입 구조가 관건이라는 지적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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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민선 8기 공약사업 이행률 87% 달성 / 부안군 제공 |
분과별 평가 의견 발표에서는 분야별 성과와 다음 단계 과제가 동시에 제시됐다. 적극행정 분야 김종석 위원은 청년 행복UP 사업 추진 공약과 관련해 “부안군 청년정책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청년 자립 기반 형성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은 단기 이벤트가 아니라 정주·일자리·주거·교육·문화가 맞물린 패키지 정책인 만큼, 기본계획을 실행계획으로 ‘세분화’해 관리하라는 주문으로 읽힌다.
지역경제 분야 김동명 분임장은 “부안형 수전해 기반 그린수소 생산기지 준공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하루 1톤 규모의 상업용 수소 생산이 가능해짐에 따라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린수소는 시설 준공이 끝이 아니라 판로·운송·활용처(수요처) 확보가 성패를 가른다. 생산 이후 밸류체인 확장과 안전·규제 대응까지 포함한 운영역량이 ‘정책 실행의 체력’으로 남는다는 뜻이다.
문화관광 분야 신흥철 분임장은 줄포만 노을빛 정원 사업과 관련해 “타 부서 행사와 정원을 연계하고 차별화된 신규 정원 프로그램을 접목해 시범 운영함으로써 정원 경쟁력이 점차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관광은 콘텐츠의 완성도와 반복 방문을 유도하는 운영기획이 핵심이다. 부안이 가진 해양·노을·생태 자산을 ‘하나의 동선’으로 묶는 기획력이 요구된다.
교육복지 분야 이옥자 위원은 “생애주기별 로컬 건강 먹거리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 보장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가 구축됨에 따라 군민 전반의 복지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군민을 위해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복지정책의 실효성은 수혜 체감과 접근성에서 판가름 난다. 대상자 발굴, 전달체계, 지역 생산자 연계까지 촘촘한 운영이 필요하다는 메시지다.
김재희 공약이행평가단장은 주요 공약의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종합해 “청년 행복UP 사업, 부안형 수소산업 플랫폼 확장 등 군정 핵심 공약들이 지역 여건 개선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남은 공약에 대해서도 계획에 따라 책임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군민 시선에서 ‘완료율’만큼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라는 점을 짚은 발언이다.
군 관계자는 “공약이행평가단의 지속적인 관심과 객관적인 점검을 통해 공약 이행 과정을 관리해 온 결과 공약 이행 평가에서 2년 연속 SA(최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남은 공약들을 계획에 따라 추진하고, 민선 8기 군정 비전을 바탕으로 2026년 부안의 정책 실행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약은 선언이 아니라 계약이다. 부안군이 이행률 87.5%라는 성적표를 내놓은 지금, 임기 후반의 과제는 더 분명하다. 변경 심의 대상 6건과 일부 추진 2건을 포함한 잔여 과제를 ‘일정·예산·성과지표’로 재정렬하고, 완료 계속 사업의 운영 품질을 끌어올려야 한다. 군민이 체감하는 변화가 이어질 때, 공약은 숫자가 아니라 신뢰로 완성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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