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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친환경쌀, 제주 학교급식 공모 ‘전국 1위’…서울 이어 제주까지 뚫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5/12/31 14:28
한결영농조합법인, 2026~2028년 제주 급식기관 공급권 확보…약 10만명 아이들 식탁에 ‘고창산 유기·무농약 쌀’ 오른다

고창한결영농조합법인 친환경쌀 가공공장 / 고창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 친환경쌀이 전국 경쟁에서 다시 1위를 찍었다. 고창군은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진한 친환경 쌀 공급업체 선정 공모에서 고창 한결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대)이 최종 1위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단체 1위에 이어 제주까지 섭렵하며, 고창 친환경쌀의 품질 경쟁력이 전국 단위에서 재확인됐다는 평가다.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제주특별자치도가 2026년 3월부터 2028년 2월까지 도내 일선 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 등에 공급할 친환경쌀 생산자단체를 뽑기 위해 추진됐다. 전국 단위 경쟁으로 진행된 만큼 문서만 번지르르한 업체는 버티기 어려운 구조였다. 서류, 현장, 품평까지 3단계 평가를 거쳐 순위를 매겼고,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전 과정에서 고득점을 받아 최종 1위를 거머쥐었다.

‘서류 35%·현장 45%·품평 20%’…3단계 검증에서 1위

평가 대상은 친환경 백미, 찹쌀, 찹쌀현미, 현미 등 유기·무농약 인증 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자단체였다. 학교급식지원실무위원회가

1차 서류평가(35%), 2차 현장평가(45%), 3차 품평회(20%)를 순차 진행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현장평가 비중이 45%로 가장 컸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 시설·공정·관리체계를 직접 들여다본 뒤 점수를 매겼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선정 결과에 따라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앞으로 2년간 제주특별자치도 내 학교·유치원·어린이집·비인가 대안학교·지역아동센터 등 급식기관에 고창산 친환경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고창군은 이를 통해 약 10만명의 아이들에게 고창 친환경쌀이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잔류농약·품종 검사까지”…급식이 요구하는 ‘안전·일관성’으로 승부

한결영농조합법인은 최신 시설을 기반으로 잔류농약검사와 품종검사를 수행하며, 수매 단계부터 품질기준을 엄격히 적용해 왔다고 설명했다. 도정·포장 과정에서도 이력 관리와 위생 기준을 촘촘히 지키는 방식으로 “급식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일관성”을 현장에서 입증했다는 게 고창군의 평가다. 학교급식은 ‘한 번의 납품’이 아니라 ‘매일의 식탁’이다. 공급 안정성과 품질 균일성이 무너지면 바로 현장에서 탈락한다. 이번 1위는 그 문턱을 정면 돌파한 결과다.

박종대 대표는 “서울시 학교급식 친환경 양곡 공급단체 1위 선정에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공모에서도 1위로 선정돼 고창쌀의 우수성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기후변화와 생산비 증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친환경 재배 기준을 성실히 준수해 온 농가들의 땀과 노력이 고창 친환경쌀의 경쟁력을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고창군수도 “생산단지 농가들의 꾸준한 친환경 농업실천과 한결영농조합법인의 전문적인 품질 관리 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납품처 확대’가 아니다. 전국 단위 평가에서 통과한 객관적 품질 인증에 가깝다. 고창 친환경쌀이 서울에 이어 제주 급식 시장까지 확보하면서, 전북특별자치도 농업의 현장 역량이 ‘말’이 아닌 ‘성적표’로 확인됐다는 점에서 파급력이 크다. 이제 과제는 분명하다. 2년 공급 기간 동안 단 한 번의 흔들림 없이, 아이들의 매일 밥상에 ‘고창’이라는 이름을 책임감 있게 올리는 일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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