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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 ‘찾아가는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기후위기 시대 현장기술로 승부 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1/09 15:06
1월 8~16일 1,600명 대상 읍·면 순회 교육…벼·고추·마늘·논콩 병해충 대응과 안전농업·정책교육까지 ‘원스톱’

부안군, 찾아가는 맞춤형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실시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새해 영농의 출발선에서 농업인을 직접 찾아간다. 기후변화로 병해충 양상이 바뀌고 생리장해가 잦아지는 현실에서, 군은 ‘책상 위 교육’이 아닌 현장 맞춤형 실용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고품질·안전 농산물 생산 기반을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현장으로 들어간 교육…읍·면사무소 순회, 핵심기술 ‘압축 전달’

부안군 농업기술센터(소장 김양녕)는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2026년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을 1월 8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대상은 농업인 1,600여 명이다.
이번 교육은 읍·면사무소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농가가 겪는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고 바로 처방하는 ‘실전형’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육 내용은 벼 재배 및 병해충 방제, 고추·마늘 재배 및 병해충 방제, 고품질 논콩 재배기술, 농촌자원 활용기술 등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외부 의존이 아니라 내부 역량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김강식 팀장, 정민영 팀장 등 현장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를 포함해 자체 강사 12명을 꾸려, 작목별 핵심기술과 농업인 애로사항 해결을 동시에 추진한다.

부안군, 찾아가는 맞춤형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실시 / 부안군 제공

‘논콩’에 쏠린 관심…국립식량과학원 박사 초빙, 병해충 대응 집중

현장에서 특히 수요가 높은 분야는 논콩 재배기술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대강당에서 250명 농가를 대상으로 국립식량과학원 정건호 박사를 초빙해 교육을 진행한다. 핵심은 ‘기후변화 대응’이다. 고온·다습, 이상강우, 돌발해충 등 변수가 커지는 상황에서 병해충 방제 전략을 실제 영농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교육의 방향을 잡았다.

돌발 병해충·생리장해 선제 차단…농기계·안전까지 챙긴다

부안군은 벼와 고추 등 주요 작목에서 반복되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파종 단계부터 영농관리 전 과정을 짚는다. 생리장해와 병해충 피해를 예방하는 관리 요령, 그리고 돌발 병해충 발생 시 대응 핵심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룰 계획이다.
여기에 생산성만 강조하지 않는다. 효율적인 농업기계 사용·관리와 농작업 안전을 함께 교육해, 사고 예방과 작업 품질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정책·제도도 ‘필수 과목’…공익직불·탄소중립·농지은행·농업e-지까지

기술교육에만 그치지 않고, 농업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 변화도 병행한다. 교육 과정에는 공익직불제, 농업비점 오염관리, 탄소중립 실천, 달라지는 농업정책, 농지은행, 농업e-지 활용 등이 포함됐다. 현장에서는 “기술은 손에 쥐고, 제도는 머리에 넣어야 손해를 줄인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군이 ‘기술+정책’ 패키지를 선택한 배경이다.


부안군, 찾아가는 맞춤형 새해 농업인 실용교육 실시 / 부안군 제공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영농에 유용한 필수 재배기술과 영농설계를 돕고, 농업정책 방향을 알리는 동시에 농업인 교류의 장”이라며 “2026년 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영농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은 이미 변했다. 기후위기는 ‘예고’가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부안군이 현장으로 들어간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실용교육이 농가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소득 안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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