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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전북도지사, 고창군의회 방문 / 고창군의회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고창군을 방문해 군의회와 군민을 잇따라 만나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를 화두로 도정 비전과 지역 현안을 정면으로 맞댔다. 의회에서 정책 과제를 점검한 뒤, 동리국악당에서는 군민 350여 명과 ‘열린 대화’를 열어 주민 건의사항을 직접 듣고 현장에 답을 찾는 방식으로 일정을 밀어붙였다. 복지관과 전통시장까지 이어진 동선은 ‘책상 행정’이 아닌 ‘현장 행정’으로 도정의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말이 아니라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23일 고창군에서 그 원칙을 현장에 내려놓았다. 이날 방문은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해’를 주제로 한 민생 청취와 지역 현안 점검에 초점이 맞춰졌다. 보여주기식 행보가 아니라, 군정의 필요와 도정의 방향을 같은 테이블 위에 올려놓는 방식이었다.
고창군의회 방문…현안 공유, 발전 방향 ‘압축 토론’
김 지사는 먼저 고창군의회를 찾아 지역의 주요 현안과 발전 방향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지방의회는 지역 요구가 가장 먼저 정리되는 관문이다. 도정이 성과를 내려면, 이 관문에서부터 우회하지 않고 쟁점을 직시해야 한다. 김 지사는 의회 방문을 통해 고창군이 안고 있는 과제들을 공유하고, 도와 군이 함께 풀어야 할 협업 지점을 확인했다.
| 김관영 전북도지사, 고창군 방문 / 고창군 제공 |
동리국악당 ‘열린 대화’…군민 350여 명 목소리 쏟아져
이어 김 지사는 동리국악당에서 고창군민 350여 명을 만나 대화의 장을 열었다. 주제는 ‘도전경성의 처음과 끝, 도민과 함께 여민유지’. 도정 운영 방향과 전북특별자치도가 향후 나아갈 비전을 군민 앞에서 직접 설명하고, 현장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군민들의 요구는 구체적이었다. 생활 체육 인프라 확대와 지역 관광·휴양 기능을 엮은 ‘월암저류지 파크골프장 조성’ 제안이 나왔고, 지역 특화 산업의 실질 성과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특히 ‘사시사철김치특화지구’를 단순 조성에 그치지 말고, 김치산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해 산업화·고도화로 연결해 달라는 주문이 제기됐다. 지역이 원하는 것은 ‘계획’이 아니라 ‘연계’와 ‘실행’이다. 현장에서 쏟아진 건의는 행정이 놓치기 쉬운 빈틈을 드러냈다.
복지관·전통시장까지…민생 온도 확인한 ‘현장 점검’
대화 이후 김 지사는 고창군 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시설 이용자의 의견을 듣는 등 복지 현장을 살폈다. 정책은 문서가 아니라 이용자의 체감에서 완성된다. 이어 고창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겨 지역경제 상황을 점검했다. 경기 흐름이 불안정할수록 전통시장은 생활경제의 체온계를 가장 먼저 보여준다. 현장에서 상인과 주민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소비 심리, 유동 인구 변화는 숫자보다 빠르게 현실을 말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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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관영 전북도지사, 고창군 방문 / 고창군 제공 |
고창군수는 이날 방문에 대해 “전북특별자치도 발전을 위한 민생 청취를 위하여 고창군을 방문해주신 김관영 지사께 군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한계를 넘어 세계를 향한 전북특별자치도의 도전에 고창군도 힘을 모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지금 ‘현장 수렴’에서 ‘정책 반영’으로 넘어가야 한다. 이날 접수된 주민 건의는 사업화 가능성, 재원 구조, 부지·운영 계획, 연계 산업 효과 등 실무 검토를 거쳐야 한다. 중요한 것은 속도와 책임이다.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가 행정의 결재선에서 증발하지 않도록, 도와 군이 공동으로 과제를 정리하고 실행 로드맵을 내놓는 순간에 비로소 ‘열린 대화’는 성과가 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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