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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2026 학교숲’ 협약 체결…부안초·변산중 2개교에 2억 투입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1/23 15:09
3월 설계 마무리, 상반기 착공·준공 목표…관내 43개교 중 26개교 조성 완료

부안군, 2026년 학교숲 조성사업 협약 체결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학교 안 ‘빈 땅’을 아이들의 쉼터이자 생태교실로 바꾸는 작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군은 2026년 학교숲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부안초등학교와 변산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낸 뒤 상반기 내 착공과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본격화한다.

부안군은 2026년 학교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부안초등학교, 변산중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학교숲 조성사업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숲과 녹지를 조성, 학생들에게 생태 학습 환경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생활밀착형 녹지 확충 사업이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2개소(부안초, 변산중)로 확정됐다. 군은 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설계·시공 등 실무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일정은 명확하다. 3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상반기 내 착공과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학사 일정과 공정 관리가 맞물리는 학교 사업 특성상, ‘시간 관리’가 성패를 가른다는 점에서 군의 일정 제시는 사업 추진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재원은 총 2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 구성은 도비 50%, 군비 50% 매칭 방식이다. 군은 예산을 기반으로 학교 내 활용도가 낮은 공간을 학생 친화형 녹지로 전환하고, 그늘·동선·체류 공간을 고려한 숲 조성을 통해 실질적인 이용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단순 식재에 그치지 않고 ‘머무는 숲’으로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게 사업의 방향이다.

그간의 추진 실적도 제시됐다. 부안군에 따르면 관내 학교 43개소 가운데 현재까지 26개소에 학교숲 조성을 완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12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5개교다. 학교숲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누적형 인프라 사업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수치다. 녹지 기반이 쌓일수록 학생 체감도는 올라가고, 지역 전체의 생활권 녹지도 확대된다.

군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와의 역할 분담을 분명히 하고, 향후 유지관리까지 염두에 둔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학교숲은 조성 이후 관리가 뒤따르지 않으면 금세 방치되기 쉽다. 결국 학교와 지자체의 협업이 핵심이며, 이번 협약은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한 ‘실행 장치’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부안군청 산림정책과장은 “학교숲 조성을 통해 학생들의 건강 및 정서 함양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부안군 녹지공간을 확장해 군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학교숲은 단순히 나무를 심는 사업이 아니다. 교실 밖에서 숨을 고르고, 계절을 읽고, 생태를 체험하는 교육 인프라다. 동시에 지역의 생활권 녹지망을 촘촘히 잇는 공공투자다. 부안군이 이번 2개교 사업을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완성하느냐에 따라, 학교숲이 보여줄 다음 성과의 무게도 달라질 것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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