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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군 반려동물 놀이터, 2026년 ‘조기 개장’…1·8월 빼고 10개월 연중 운영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1/29 11:15
운영기간 4개월 확대…봄부터 야외활동 수요 선점

맹견 출입 제한·배변수거 의무…“성숙한 반려문화 정착”

4월 유채꽃 경관까지 더해 ‘힐링 거점’ 기대

부안군, 2026년 반려동물 놀이터 조기 개장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이 2026년 반려동물 놀이터를 예년보다 앞당겨 문을 열고, 1월과 8월을 제외한 연중 10개월 운영 체제로 전환한다. 이용기간을 4개월 늘려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체감 만족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놀이터 주변에는 유채가 파종돼 4월이면 노란 꽃물결까지 기대된다.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생활 밀착형 수요를 정면으로 겨냥했다. 부안군은 2026년 반려동물 놀이터 운영 시기를 조정해 예년보다 조기 개장하고, 운영기간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단발성 ‘시설 개방’이 아니라, 이용 접근성과 체류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운영정책으로 읽힌다.

운영기간 10개월…“이제는 반려인 일정에 맞춘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부안군 부안읍 선은리 3-6번지, 부안다목적체육센터 부지 내에 조성돼 있다. 군은 2026년 운영을 1월과 8월을 제외한 10개월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운영기간을 4개월 확대한 것으로, 날씨가 풀리는 시점부터 늦가을까지 사실상 ‘반려인 달력’에 맞춰 문을 연다는 의미다.

현장에서는 “봄철 야외활동이 시작되는 시기에 갈 곳이 마땅치 않았다”는 목소리가 꾸준했다. 개방형 공간에서 반려견이 목줄 스트레스 없이 뛰고, 보호자는 안전한 동선에서 교감할 수 있는 장소는 도시·농촌을 막론하고 부족했다. 부안군이 조기 개장을 꺼내든 배경에는 이 같은 생활 불편을 줄여 체감도를 높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안전·질서가 성패…맹견 제한, 배변수거는 ‘기본 중 기본’

운영기간이 늘어나면 이용자도 늘고, 그만큼 안전·위생 관리의 중요성은 커진다. 군은 맹견 출입을 제한하고, 이용객에게 배변수거 등 기본 관리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반려동물 놀이터는 ‘누구나 이용하는 공공시설’이다. 작은 방심이 곧 사고와 민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용자 준칙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특히 반려견 간 마찰, 보호자 간 갈등은 대부분 사소한 규칙 위반에서 시작된다. 배변 미수거, 통제 불가 상태의 방치, 안전수칙 무시가 반복되면 공간의 신뢰가 무너진다. 군이 ‘쾌적한 이용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것도 결국 지속 운영의 조건이 안전과 질서에 있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4월엔 유채꽃 경관…놀이 공간 넘어 ‘머무는 공간’으로

부안군은 지난해 놀이터 주변에 유채를 파종했다. 이에 따라 오는 4월에는 유채꽃이 어우러진 경관을 기대할 수 있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단순한 운동장 역할을 넘어, 사진과 산책이 결합된 체류형 공간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용자에게는 ‘뛰어노는 시간’뿐 아니라 ‘머무는 시간’의 가치가 중요하다. 경관 요소는 그 가치를 키우는 핵심 자산이다.

권오범 축산과장은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보다 오랜 기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시기를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반려인과 반려동물 간의 교감을 높이고, 이를 통해 성숙한 반려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안군의 이번 조기 개장은 ‘시설 확충’보다 한 단계 진화한 ‘운영 혁신’이다. 기간을 늘린 만큼, 이용자 준수와 현장 관리가 균형을 이뤄야 성과로 이어진다. 반려동물 놀이터가 지역 반려인들의 일상을 받치는 생활 기반시설로 자리 잡을지, 2026년 운영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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