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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자원봉사센터, ‘전문봉사’ 재정비…40여 명 한자리에 모여 2026 로드맵 논의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2/02 17:18 수정 2026.02.02 17:23
성과 공유에서 끝내지 않는다…윤리·역할 교육으로 현장 신뢰 다지고, 분야 간 협업 체계화

부안군 자원봉사센터, 전문봉사단 소양교육‧간담회 개최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 자원봉사센터가 전문봉사단 역량을 다시 조여 맸다. 이미용·마사지·문화공연 등 현장을 떠받쳐온 전문봉사자 4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2025년 활동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맞춤형 봉사 확대 전략과 협업 체계를 논의했다.

부안군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정흥귀)는 2일 부안군상생협력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전문봉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소양교육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미용, 서금요법, 발·토탈마사지, 머신퀼트, 이혈(귀반사), 문화공연 등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봉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2025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활동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형 전문봉사가 ‘선의’에만 기대는 방식으로는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봉사는 감동으로 끝나면 안 된다”…윤리·책임 강조한 소양교육

이날 소양교육에서는 자원봉사의 핵심 가치와 철학을 재확인하고,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전문봉사자가 갖춰야 할 역할 인식과 윤리 의식을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전문기술이 강점인 만큼, 대상자 존중·개인정보 보호·현장 안전 등 기본 원칙이 흔들리면 봉사 자체가 신뢰를 잃는다는 경고도 함께 제시됐다.

교육 뒤 이어진 간담회는 ‘현장’으로 채워졌다. 분야별 봉사자들은 활동 과정에서 마주한 실제 사례를 공유하며 운영 효율화, 일정·인력 배치의 합리화, 현장 협업 방식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한쪽의 봉사가 다른 쪽 봉사와 연결될 때 주민 체감도가 커진다는 판단 아래, 전문봉사단 간 네트워크를 실질적으로 촘촘히 만들 필요성도 제기됐다.

정흥귀 센터장은 “전문봉사자들의 변함없는 헌신이 지역사회 복지를 지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봉사자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지속 가능한 봉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맞춤형 봉사 확대…‘연계·지속’이 핵심 과제

부안군자원봉사센터는 향후 전문봉사단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봉사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단발성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수요에 맞춘 기획·연계·후속관리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든다는 목표다.

현장의 전문봉사는 이미 ‘있으면 좋은 활동’이 아니라, 돌봄 공백과 생활 불편을 메우는 지역 복지의 실무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남은 과제는 명확하다. 봉사자 개인의 열정에 기대는 방식에서 벗어나, 교육·안전·협업·지원이 맞물린 시스템으로 전환해야 한다. 이번 소양교육과 간담회는 그 전환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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