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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 2026년 미생물제 지원사업 간담회 개최 / 부안군 제공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악취 민원 해소와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위한 실질적 해법 마련에 부안군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2026년 미생물제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현장 중심의 간담회를 열고, 축산농가와 사업장과의 소통을 본격화했다.
부안군은 지난 4일 자동분사시설을 설치·운영 중인 축산농가 및 관련 사업장 46개소를 대상으로 ‘2026년 미생물제 지원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악취 저감 정책을 단순한 행정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키기 위한 실무형 소통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동분사시설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미생물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이 자유롭게 제기되며, 행정과 농가 간 실질적인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
군은 단순한 의견 청취에 그치지 않고, 2026년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한 사전 행정 교육도 병행했다. 사업비 정산서 작성 요령과 세부 추진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며, 참여 농가들이 사업을 보다 체계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아울러 축산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가축분뇨 및 퇴비의 적정 관리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됐다. 특히 봄철 미부숙 퇴비 살포로 인한 악취 발생과 농작물 피해 사례를 언급하며 철저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상습 민원이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선제적으로 약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공유되며, 주민 불편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군의 의지가 분명히 드러났다.
현장에 참석한 한 축산농가는 “행정에서 일방적으로 지침을 내려보내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함께 논의해줘 의미가 크다”며 “미생물제 활용 방법과 시설 관리 노하우를 구체적으로 알게 돼 악취 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안군은 그동안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자동분사시설 설치 확대와 미생물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시설 운영 미숙이나 관리 부주의로 인한 효과 저하 문제가 일부 제기되면서, 현장 맞춤형 관리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커져왔다.
이에 따라 군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농가별 운영 실태 점검과 기술 컨설팅을 강화하고, 악취 발생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상시 대응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악취 저감의 핵심은 행정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농가와 사업장의 자발적인 개선 의지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도 점검과 기술 지원을 병행해 주민들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북특별자치도 농촌 지역은 축산업과 주거지가 혼재된 구조로 인해 악취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부안군은 이번 미생물제 지원사업 고도화와 현장 소통 강화를 통해 갈등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 환경 조성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구상이다.
행정과 현장이 함께 해법을 찾는 부안군의 이번 행보가 단기적인 민원 해소를 넘어, 지역사회 신뢰 회복과 농촌 환경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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