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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안 옹기종기문화센터, 상반기 22개 강좌 ‘풀가동’…군민 500명 문화 일상화 나섰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입력 2026/02/10 12:30
6월 26일까지 운영…주·야간 병행에 65세 이상 수강료 면제 ‘140명 혜택’, 디지털·어학·건강까지 촘촘히 채웠다

부안군 옹기종기 문화센터, 2026년 상반기 프로그램 개강 / 부안군 제공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 옹기종기문화센터가 2026년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다. 기술교육부터 어학, 취미·교양, 건강 프로그램까지 생활 밀착형 강좌를 한데 묶어 운영하며, 군민 500여 명이 이미 강의실로 들어섰다. 주·야간 병행 편성과 65세 이상 수강료 면제 제도까지 더해지면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문화 인프라’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확인하고 있다.

부안군 옹기종기문화센터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문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는 6월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에는 총 22개 강좌가 개설됐고, 참여 인원은 약 500명에 달한다. 취미 활동을 넘어 자기계발과 여가 활용까지 아우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해, 주민들의 폭넓은 문화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강좌 편성은 ‘생활에 바로 쓰이는 콘텐츠’ 중심으로 촘촘하다. 생활·취미 분야에서는 퀼트&자수, 생활요리, 떡제조기능사, 캘리그라피, 먹그림 수성펜화 등이 운영되고 있다. 손에 익히는 기술과 생활 감각을 동시에 잡는 과정들이어서 수강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어학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중국어, 초급영어, 일본어는 물론 ‘팝송으로 배우는 영어’처럼 학습 부담을 낮추고 흥미를 끌어올린 강좌도 포함됐다. 단순 수강을 넘어 일상 속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편성 의도가 읽힌다.

디지털 역량 강화 과정은 이번 상반기 프로그램의 눈에 띄는 축이다. 컴퓨터 활용 강좌에 더해 AI 활용 영상편집 과정까지 운영되면서, 주민들이 디지털 환경 변화에 뒤처지지 않도록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배워서 바로 써먹는’ 과정이란 점에서 중장년층의 참여 확대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음악 프로그램은 취미·여가 수요를 겨냥해 구성됐다. 하모니카, 우쿨렐레, 노래교실, 팬플룻 등이 운영 중으로, 개인 취미부터 동아리 활동까지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실제 강의 현장에서는 악기 소리가 이어지고, 주민들이 서로 호흡을 맞추며 자연스럽게 공동체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는 게 센터 측 설명이다.

건강·신체활동 프로그램도 빠지지 않았다. 에어로빅&줌바댄스, 라인댄스, 필라테스, 창작무용, 시니어 모델 워킹 등이 함께 진행 중이다. 단순 운동을 넘어 ‘몸을 움직이며 관계를 넓히는 프로그램’ 성격을 갖췄다는 점에서 특히 어르신·중장년층의 참여 동기가 크다.

운영 방식은 접근성과 포용성을 동시에 겨냥했다. 주·야간 강좌를 병행해 직장인과 어르신 등 서로 다른 생활 패턴을 가진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 중인 65세 이상 어르신 수강료 면제 제도가 이번 상반기에도 이어지면서, 140여 명의 어르신이 혜택을 받고 있다. 경제적 부담을 줄여 ‘문화 향유의 기회’를 실질적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정책 효과가 분명하다는 분석이다.

또 모든 강좌는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수준별 맞춤형 지도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좌의 난이도를 하나로 고정하지 않고 참여자의 수준을 고려해 학습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중도 이탈을 줄이고 학습 성취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자기계발과 여가활동을 균형 있게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옹기종기문화센터의 상반기 프로그램은 ‘많이 열었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생활·어학·디지털·음악·건강을 한 번에 묶어 군민의 하루를 촘촘히 채우고, 주·야간 운영과 수강료 면제 제도로 참여 장벽까지 낮췄다. 지역의 문화정책이 체감으로 이어지려면 결국 현장에서 사람이 움직여야 한다. 지금 부안의 강의실엔 그 움직임이 분명히 있다.

 

 

최진수 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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