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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유한승,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서 ‘리골레토’ 주역…세계 오페라 정상에 "우뚝"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입력 2026/04/27 15:15 수정 2026.04.27 15:24
- 전주가 낳은 세계적 성악가…끝없는 비상
- 베르디 걸작 ‘리골레토’…예술성과 대중성 모두 갖춘 명작

유한승 바리톤,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극장 베르디 마콜레토 주역 성악가 공연(사진_유한승)

[굿모닝전북신문=오운석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바리톤 유한승이 세계 최고 권위의 오페라 극장으로 손꼽히는 영국 런던 로열 오페라 하우스 무대에서 베르디 걸작 리골레토 주역을 맡아 압도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국제 음악계의 찬사를 받았다.

유한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코벤트 가든에서 열린 공연에서 주인공 리골레토 역으로 출연해 폭발적인 성량과 섬세한 감정 표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이 끝난 뒤 객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기립박수로 화답했고, 유한승은 커튼콜 무대에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특히 리골레토의 주인공 역은 수십 년간 유럽 정상급 바리톤들이 중심을 이뤄온 대표적 난역으로 꼽힌다. 극적 표현력과 강한 성량, 치밀한 연기력까지 모두 요구되는 배역인 만큼, 이번 유한승의 주역 발탁과 성공적인 무대는 한국 성악계의 위상을 세계 중심 무대에서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베르디 걸작 ‘리골레토’…예술성과 대중성 모두 갖춘 명작
리골레토는 이탈리아 거장 주세페 베르디가 1851년 발표한 대표 오페라로, 권력과 욕망, 부성애와 복수라는 인간 본연의 감정을 강렬하게 담아낸 작품이다. 궁정 광대 리골레토가 딸 질다를 지키려다 비극적 운명을 맞는 서사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극 중 대표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갈대와 같다(La donna è mobile)’는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에게도 널리 알려진 명곡이다. 루치아노 파바로티,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 세계적인 테너들이 이 곡을 무대와 음반에서 선보이며 작품의 명성을 더욱 높였다. 이후 영화·드라마·광고 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산되며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다.

유한승, 세계 정상급 무대서 존재감 각인
이번 무대는 단순한 해외 공연을 넘어,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극장에서 한국 성악가가 주역으로 당당히 중심에 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음악성과 연기력, 무대 장악력을 모두 인정받은 유한승은 글로벌 오페라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클래식계 한 관계자는 “리골레토는 노래 실력만으로는 완성할 수 없는 작품”이라며 “유한승은 음악성과 연기력을 모두 갖춘 진정한 월드클래스 바리톤임을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전주가 낳은 세계적 성악가…끝없는 비상
전북 전주 출신인 유한승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수석 졸업한 뒤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대학원 석사과정과 최고연주자과정을 모두 수석으로 마쳤다.

이후 네덜란드 IVC 국제콩쿠르 1위 및 특별상 5관왕, 프랑스 마르망드 국제콩쿠르 오페라·가곡 부문 1위, 쾰른 국제콩쿠르 1위, 뮌헨 국제콩쿠르 2위(1위 없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3위 등 세계 유수의 국제무대를 휩쓸며 실력을 입증했다.

또한 독일 카셀 국립오페라극장 전속 솔리스트로 10여 년간 활약한 뒤 현재는 프리랜서로 전환해 미국 메트로폴리탄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유럽 주요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로열 오페라 하우스 리골레토 성공은 유한승의 이름을 세계 오페라 중심에 다시 한번 새긴 무대로, 앞으로 펼쳐질 그의 더욱 웅장하고 깊이 있는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오운석 기자 info11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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