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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창군이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 고창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고창군이 본격적인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농기계 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직접 찾아가 현장 중심의 순회수리와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농업인 불편 해소에 나섰다.
고창군, 봄철 영농철 맞아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 실시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과 합동…예초기 50여 대 정비·안전교육 병행
고창군이 전북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과 협력해 봄철 영농 현장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농기계 합동 순회수리 및 안전교육’을 추진했다.
이번 순회수리는 본격적인 농작업이 시작되는 시기를 맞아 농기계 정비 여건이 취약한 농가를 직접 찾아가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까지 병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고창군은 지난 27일 고수면 농협 광장에서 농업인들이 많이 사용하는 예초기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과 수리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봄철 필수 장비인 예초기 2종 50여 대가 정비됐다.
특히 겨울철 장기간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기 쉬운 녹 발생, 연료 노즐 막힘, 시동 불량 등 농가들이 실제로 자주 겪는 고장을 중심으로 수리가 이뤄졌다. 농업인들은 무거운 장비를 멀리까지 옮기지 않고 현장에서 바로 점검을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보였다.
이번 순회수리는 단순한 장비 수리에 그치지 않았다. 고창군은 현장에서 농기계의 올바른 조작법과 간단한 자가 정비 요령을 함께 안내했다. 농업인들이 평소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기본 관리 방법을 익히도록 해 고장 예방과 안전한 사용을 돕는 데 중점을 뒀다.
무엇보다 예초기 사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교육이 집중적으로 진행됐다. 예초기는 봄철과 여름철 농촌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장비지만, 부주의한 조작이나 보호구 미착용으로 인한 사고 위험도 크다.
이에 따라 고창군은 보호안경, 장갑, 안전화 등 보호구 착용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작업 전 점검 사항과 올바른 자세, 주변 장애물 확인 요령 등을 현장에서 지도했다. 농업인 안전을 행정 서비스의 핵심 과제로 삼겠다는 취지다.
고창군은 현재 농업기술센터 본소를 비롯해 서부, 남부, 북부 등 총 4개 권역에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보유 장비는 98종 1,145대에 달한다. 군은 이를 통해 지역별 접근성 격차를 줄이고, 다양한 영농 형태에 맞춘 농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고령 농가와 농기계 수리점이 먼 마을의 경우 장비 고장이 곧바로 영농 차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찾아가는 순회수리 서비스의 필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농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순회수리와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성동 고창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기계 수리점이 멀어 불편을 겪는 마을과 고령 농가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철저한 사전 점검과 안전교육을 통해 모든 농가가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 순회수리는 행정이 농업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 불편을 줄인 사례다. 고창군은 농기계 정비와 안전교육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봄철 영농 준비의 실효성을 높이고, 농업인의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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