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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군보건소,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고위험군 주의 당부 / 부안군 |
[굿모닝전북신문=최진수기자] 부안군보건소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만성 간질환자와 당뇨병 환자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수 온도가 오르면서 원인균 증식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어패류 섭취와 해수 접촉에 대한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부안군보건소 “고위험군 각별한 주의”
해수 온도 상승으로 균 증식 활발…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고 상처 있으면 바닷물 접촉 피해야
부안군보건소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주민과 관광객,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부안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경기도 소재 병원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환자가 사망했다. 사망자는 40대 남성으로, 간질환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리 부종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뒤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치료 과정에서 끝내 숨졌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여름철 해수 온도가 상승하는 시기에 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원인균인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는 염분을 좋아하는 호염성 세균으로, 해수 온도가 약 18~20℃ 이상으로 오르면 증식하기 시작한다. 특히 30~37℃에서 가장 활발하게 증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가지다. 비브리오패혈증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경우 감염될 수 있다. 해삼, 생선회, 홍합 등 날것 또는 덜 익힌 어패류 섭취가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비브리오패혈증의 치명률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감염될 경우 사망률이 최대 50%에 이를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신속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초기에는 오한, 발열,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다리 부위에 부종이나 출혈성 수포가 생길 수 있다.
특히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저하자 등은 일반인보다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고위험군은 어패류 섭취와 해수 접촉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에는 시간을 지체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수칙은 분명하다. 어패류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조리 전후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어패류를 손질할 때는 장갑을 착용하고, 사용한 칼과 도마는 깨끗이 세척·소독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에는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안군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만으로도 예방이 가능하다”며 “발열, 오한, 복통, 설사, 다리 부종이나 수포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성 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치명률이 높은 만큼 어패류 섭취와 해수 접촉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수 온도 상승과 함께 본격적인 해양활동이 늘어나는 시기다. 부안군보건소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이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사전에 차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진수기자 ds4psd@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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